직장생활에 지친 한 도시인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산을 찾았다.
오랜만에 느낀 상쾌한 공기에 취해 신이난 그는 정신없이 산을 올랐다.
너무 정신없이 산을 올랐기 때문에 그는 길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곧 날이 저물기 시작했다.
산을 순식간에 어두워졌고 그는 두려운 마음에 필사적으로 불빛을 찾아 해메였다.
얼마나 해메였을까?
저 멀리 불빛이 보였다.
그는 정신없이 그 불빛을 향해 달려갔다.
그곳에는 낡은 산장이 있었다.
문을 두들기니 노부부가 나왔다.
그들은 그의 몰골을 보고는 놀라며 그를 안으로 들게 해주었다.
간단한 식사를 얻어먹은 그는 피곤함을 느끼고 노부부에게 방을 안내해주기를 부탁하였다.
남편분을 따라 이층으로 올라가 불을끄고 자리에 누웠다.
남자는 피곤했지만 잠이 들지않았다.
그래서 가만히 방을 살펴보았다.
이층은 단체손님을 위한것인지 방이 없이 탁 트여있었다.
다만 한가지 이상한 점은 한 여자의 초상화가 일정한 간격으로 빼곡히 걸려있다는 점이었다.
그는 아마도 노부부의 딸일것이라고 생각하고 잠을 청했다.
하지만 잠은 들지않았다.
초상화의 여자들이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듯 했기 때문이다.
그는 눈을 뜨고 가만히 초상화의 여자들을 관찰했다.
이쁜얼굴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잠이 쏟아졌다.
다음날 아침 그는 상쾌한 기분으로 잠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 즉시 기절하고 말았다.
그 방에 초상화는 한개도 없었다.
다만 창문들만 있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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